본문 바로가기
숙식

북한산 우이동 한옥카페, 선운각

by 파란까마귀 2022. 3. 30.

 

안녕하세요,
파란까마귀입니다.


최근 오랜만에 서울사는 친구네서 1박을 하고
함께 블랙야크 알파인센터에서 클라이밍 일일체험을 하고왔습니다.

비록 다음날 친구와 저의 팔근육 및 전신이 쑤셨지만ㅋㅋㅋ
그날 즐겁게 끝나고 다녀온 카페가 너무 좋아서 포스팅합니다.

한옥카페 선운각은 북한산 바로 근처 우이동에 위치해있어요.





저희집에서 강북은 넘 멀었기에,
이기회가 아니면 못갈것같았어요.ㅎㅎ


차 타고 올라가는 길입니다.
날이 흐렸어서 사진은 좀 아쉽지만 너무 멋졌습니다.

밑에서부터 걸어올라가면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경치보면서 올라가기는 정말 좋겠어요.
이날따라 눈이 꽤 왔었어서
양옆에 눈쌓인 나무들이 엄청 분위기있었네요.

차를타고 올라가다보면 중간쯤에 미리 주차료 선정산 해주시는 분이 계세요.
주차료는 3천원이었고, 계좌입금도 가능합니다!

주차료를 내고 조금 더 올라가면 양쪽에 주차 가능할 정도로 넓은 돌바닥이 나오는데, 그곳에 주차하고 조금만 걸어올라가시면 선운각 입구가 보입니다.


오른쪽 보이는곳이 입구입니다

차를 타고 어느정도 계속 올라갈 수는 있는것 같지만 입구 앞에 바로 주차는 불가능합니다~


눈와서 좀 질척했던 길을 걷다보니 금방 선운각 도착!

안내문을 보니 예전엔 고오급 요정이었고,
지금은 카페겸 웨딩, 행사도 진행하고 있네요.
입구만 봐도 고급지다..
도착이 너무 신나서 입구샷도 안찍었네ㅋㅋㅋ

여튼 안쪽으로 들어가서 자동문을 지나면

요렇게 뙇.
첫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전통과 현대의 적절한 조화라고 해야할지.

보통 카페에 들어가면 바로 카운터가 보이고
바로 직진해서 주문하기 마련인데,
이렇게 배치되니 뒤쪽 카페 카운터와 분리되어서
카페 분위기를 한번 쭉 감상하게 되는 느낌이였어요.


늘어뜨린 조화들은 약간 웨딩홀 분위기가 나고 예뻤어요.

전체적으로 잔잔한 느낌!

카운터 맞은편 가운데에는 이렇게 선운각 상품권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어른들 바람도 쐬고 분위기 낼겸 다녀오시라고 선물하기 좋겠어요.

 

메뉴는 이렇습니다.
케익종류가 많진 않아요.

저는 세명이 가서
따아, 생딸기라떼, 쑥라떼와 쑥크림 몽블랑을 시켰습니다.

주문 데스크옆에는 이렇게 선운각 안내도가 있어요.
옥상도 있고 내외부가 꽤 넓습니다!

음료 픽업해서 자리 봐뒀던 한옥쪽으로 이동~

갤러리같은 분위기의 한옥 통로



주섬주섬 자리잡는 중

좌식테이블인데 의자가 쿠션이있어서 편했어요.
너무 밝지 않은 실내 분위기가 더 갬성쓰+

다만 통로쪽에 가깝다보니 통로쪽 입구에 피워진 향냄새가 너무 강하게 들어오긴 했어요.
예민하신분들은 최대한 안쪽으로 들어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시켰던 쑥크림 몽블랑은 너무 맛있었어요.★★★★★
거친 식감이아니라 살짝 바삭하고 속은 부들부들~
쑥라떼도 많이 안달고 딱 제취향★★★★★
쑥라떼먹으러 또 올수있을만큼? ㅋㅋㅋ

메뉴 순삭하고 어두워지기전에 산책하고 일찍 헤어지기로해서
선운각을 쭉 돌면서 구경했어요.

한옥 복도에서 보이는 분위기 만점 마당.
인조잔디가 깔려있어요.

루프탑에 올라가면 요런 뷰.
나중에 선선할때 오면 너무 좋겠죠.

루프탑 포토존

한쪽엔 이렇게 포토존도 있었네요(난 절대 안찍겠지만)

올해 마지막 눈이겠지 싶어서 발자국도 꾹 남기고 왔지여.

친구랑 부모님이랑 팔짱끼고 둘러보기 좋은 선운각이었습니다.
데이트하기에도 굿.

분위기 좋고 풍경도 멋지고~

눈올때도 비올때도 운치있는 곳!
저도 다음에 푸르를때 한번 더 와보려구요:)

댓글